화명맛집 스시이안앤 화명역점, 전 접시 1,990원 회전초밥으로 배부르게

화명맛집으로 다녀온 스시이안앤 화명역점 방문기. 접시 색 상관없이 전 메뉴 1,990원, 70여 가지 초밥과 우동·라멘 사이드까지 실제 먹어본 후기와 주차·영업시간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접시 색을 안 봐도 되는 초밥집이 있다면

레일 앞에 붙은 안내판. 전 메뉴 접시당 균일가 1,990원, 대기 고객이 있을 경우 식사시간 1시간 제한 안내도 함께 적혀 있습니다.
레일 앞에 붙은 안내판. 전 메뉴 접시당 균일가 1,990원, 대기 고객이 있을 경우 식사시간 1시간 제한 안내도 함께 적혀 있습니다.

회전초밥집에서 레일을 앞에 두고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접시 색 확인입니다. 빨간 접시는 얼마고 검은 접시는 얼마인지 계산기를 머릿속에 켜두고 먹게 되죠. 스시이안앤 화명역점은 그 과정이 아예 없습니다. 전 메뉴 접시당 균일가 1,990원. 레일 앞 안내판에도 큼직하게 붙어 있어서, 앉자마자 '오늘은 가격 신경 안 써도 되겠다'는 마음이 됩니다.

서면 지점에서 만족스럽게 먹은 기억으로 화명 지점을 찾았는데, 종류의 다양함이나 가격 구조는 그대로였습니다.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파격적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은 가격대라, 화명 쪽에서 초밥 생각날 때 후보로 올려둘 만한 곳이었습니다.

화명역 근처, 골든프라자 2층 매장 찾아가기

화명역에서 가까운 화명신도시 블록. 롯데마트, 메가박스 사이에 스시이안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화명역에서 가까운 화명신도시 블록. 롯데마트, 메가박스 사이에 스시이안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위치는 화명신도시로 129 2층 203호입니다. 화명역에서 멀지 않고, 주변에 롯데마트와 메가박스, 은행이 모여 있는 번화한 블록이라 지도 없이도 감으로 찾아가기 쉬운 편입니다. 차를 가져가도 부담이 적습니다. 골든프라자 건물 지하주차장에 1시간 주차 지원이 됩니다.

건물 2층으로 올라가면 보라색 간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입구에는 예약·대기용 태블릿이 놓여 있어서, 자리가 없으면 이름을 올려두고 기다리는 방식입니다. 방문했을 때는 바로 안내를 받았지만, 나올 무렵에는 입구 쪽에 대기하는 분들이 생겨 있었습니다.

넓은데도 만석, 레일을 둘러싼 바 좌석

ㄷ자 레일을 둘러싼 바 좌석. 넓은 매장인데도 자리가 거의 다 찼습니다.
ㄷ자 레일을 둘러싼 바 좌석. 넓은 매장인데도 자리가 거의 다 찼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생각보다 매장이 넓습니다. 그런데도 거의 만석이었습니다. 긴 레일을 ㄷ자로 둘러싼 바 좌석 구조라 혼자 와도, 둘이 와도 어색하지 않은 자리 배치입니다. 레일 안쪽에서는 검은 유니폼을 입은 조리 담당 직원분들이 여러 명 붙어서 계속 초밥을 쥐고 계셨습니다.

자리마다 락교와 생강, 와사비가 통에 담겨 기본으로 준비되어 있고 장국은 따로 가져다주십니다. 락교가 특히 아삭했는데, 기름진 초밥을 몇 접시 먹다가 하나씩 집어 먹으면 입이 정리되는 느낌이라 계속 손이 갔습니다. 조리하시는 분이 여러 분이다 보니 따로 주문한 초밥도 금방 나왔습니다.

70여 가지 화명초밥, 안키모와 우니까지

접시당 균일가 1,990원으로 즐기는 70여 가지 초밥 메뉴판. 일반 초밥부터 스테이크 초밥, 롤, 디저트까지 정리되어 있습니다.
접시당 균일가 1,990원으로 즐기는 70여 가지 초밥 메뉴판. 일반 초밥부터 스테이크 초밥, 롤, 디저트까지 정리되어 있습니다.

메뉴판을 받아보면 왜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고 하는지 알게 됩니다. 흰살생선과 연어, 새우, 계란, 관자, 소고기까지 70여 가지가 사진과 함께 빼곡히 정리되어 있습니다. 레일 위를 흘러가는 것 중에서 집어도 되고, 원하는 초밥이 있으면 메뉴판을 보고 따로 주문할 수도 있습니다. 계절 시즌 메뉴판도 별도로 있어서 트러플광어오네기초밥, 유즈연어초밥 같은 조합도 눈에 띄었습니다.

일반적인 회전초밥집에서는 보기 힘든 안키모, 우니까지 균일가에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 이 집의 성격을 잘 보여줍니다. 우니는 특유의 진하고 고소한 향이 꽤 강하게 올라왔고, 새우는 씹을 때 탱글하게 터지는 식감이 살아 있었습니다. 매일 아침 활어를 직접 손질한다는 설명대로 흰살생선도 물기 없이 깔끔했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연어와 육회가 함께 올라간 초밥이었습니다. 부드러운 연어와 육회의 조합이 의외로 잘 맞아서, 평소 육회를 즐기지 않던 일행도 이 초밥은 먹었을 정도였습니다. 마무리로 디저트 슈까지 집어 먹었는데 안에 크림이 가득 차 있어서, 짭조름하게 스시를 먹다가 단 것으로 넘어가는 흐름이 자연스러웠습니다.

우동·라멘 사이드, 둘이서 4만 원이 안 되는 화명맛집 계산서

흰살생선 초밥과 새우 초밥, 육회가 올라간 초밥. 곁들임 락교와 생강도 함께 나옵니다.
흰살생선 초밥과 새우 초밥, 육회가 올라간 초밥. 곁들임 락교와 생강도 함께 나옵니다.

초밥만 먹기 아쉬울 때를 위한 사이드 메뉴도 있습니다. 우동 6,900원, 김치우동 7,900원, 냉모밀 7,900원, 돈코츠라멘 8,900원으로 따뜻한 국물이나 면류를 곁들일 수 있습니다. 음료와 주류도 안내판에 함께 적혀 있습니다.

둘이서 17~18접시 정도를 먹었는데 배가 충분히 부른 상태로 계산액은 4만 원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으니 평소 궁금했던 초밥을 하나씩 시도해보게 되는 것도 이 집의 장점입니다. 아이와 함께 온 가족 단위, 화명점심을 가볍게 해결하려는 직장인, 여럿이 모여 종류별로 골라 먹고 싶은 모임까지 두루 어울립니다. 다만 대기 고객이 있을 경우 식사시간 1시간 제한이 있으니, 여유 있게 즐기고 싶다면 붐비는 시간대는 살짝 피해 가는 편이 낫습니다.

화명스시 후보로 남겨둘 만한 이유

자리마다 준비된 락교와 생강, 와사비. 장국은 따로 가져다주십니다.
자리마다 준비된 락교와 생강, 와사비. 장국은 따로 가져다주십니다.

가성비만 앞세운 집은 몇 접시 먹다 보면 금세 아쉬움이 드는데, 이곳은 신선도와 종류 양쪽에서 아쉬움이 크지 않았습니다. 락교와 생강, 와사비가 자리마다 준비되어 있어 원하는 만큼 곁들일 수 있는 점도 사소하지만 편했습니다.

가격은 가볍게, 초밥은 다양하게 즐기고 싶은 날이라면 화명스시 후보로 충분히 올려둘 만합니다. 접시 색을 세지 않아도 되는 회전초밥집이라는 점만으로도, 화명맛집을 찾을 때 한 번쯤 떠올리게 되는 곳이었습니다.

방문 정보

  • 상호: 스시이안앤 화명역점(화명점)
  • 주소: 부산광역시 북구 화명신도시로 129 2층 203호
  • 영업시간: 매일 11:30~21:50 (라스트오더 21:30)
  • 브레이크타임: 월~목 15:00~17:00
  • 주차: 골든프라자 건물 지하주차장 1시간 지원
  • 대표 메뉴 가격: 초밥 전 메뉴 접시당 균일가 1,990원 / 우동 6,900원 / 김치우동 7,900원 / 냉모밀 7,900원 / 돈코츠라멘 8,900원
  • ※ 대기 고객이 있을 경우 식사시간 1시간 제한이 있습니다.
  • ※ 가격 및 영업시간은 방문 시점 매장 안내 기준이며,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을 권합니다.

※ 이 글은 업체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체험단의 후기와 사진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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